김민정 기자, 입력 2019.05.23 09:38
현대자동차그룹의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개발부지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강남구 영동대로 512에 대한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과 현대차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 GBC 개발부지 지구단위계획은 2016년 9월 2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마쳤지만, 사업계획이 변경될 수 있어 서울시가 건축허가 시점까지 도시관리계획 변경심의를 늦췄다.
이번 심의는 2017년 4월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라 전시장, 컨벤션과 공연장 등 민간소유 시설을 공공기여에서 제외하는 것과 용적률 체계 형식을 변경하는 내용 등이 반영됐다. 이외 내용은 2016년에 심의 완료된 내용과 동일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심의는 연초 발표한 것과 같이 그동안 건축허가 절차와 병행해왔던 GBC 건립을 위해 필수적인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가 최종 마무리된 것"이라며 "현대차 GBC의 조속한 착공을 위한 절차 진행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서울 삼성동 7만9342㎡ 부지에 지하 7층∼지상 105층 신사옥 1개동, 지상 35층 규모의 숙박·업무 시설 1개동, 지상 6∼9층 규모의 전시·컨벤션·공연장 건물 3개동 등 5개 건물을 짓는다.